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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SW 엔지니어 트랙 3기 합격 및 지원 후기

Rigid to Me 2022. 9. 12. 16:05

일을 그만두기로 마음먹고 독학보다는 단기간에 많은 지식을 흡수하고 싶어서 이것 저것 많이 알아봤다. 국비학원, 부트캠프, 인프런, 유데미 등등.. 부모님한테 손벌리기는 싫은데 막상 알아보니 돈 나갈 곳 천지더라.. 그래서 그 중 국비지원 KDT로 진행하는 부트캠프 2개로 추려졌다. 엘리스 SW엔지니어 트랙3기와 멋쟁이 사자처럼 BE 스쿨에 지원했는데 결과는 엘리스 합격, 멋쟁이 사자처럼은 1차 서류합격하고 2차 과제는 안냈다. 엘리스에 합류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 그때그때 기록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기억 나는데로 적어볼까 한다.

 

엘리스


일단 엘리스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커리큘럼이다. 멋쟁이 사자처럼 BE 스쿨은 말그대로 백엔드 중심에 자바와 스프링부트가 주된 내용이고, 엘리스는 프론트엔드 중심에 Js, Ts를 주로 다루는 프론트엔드가 주된 내용이였다. 둘 다 합격하고 고민하는 것도 아닌게 참 웃기지만 고민이 많았다. 프론트 엔드와 백엔드 모두 특징이 있는데 많진 않지만 지금까지의 개발 경험을 토대로 생각하면 나는 프론트 엔드가 더 성향에 맞는다고 생각해서 엘리스를 선택했다.

 아래는 누가 찾아보러 올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정보가 필요한 사람이 있을꺼라 생각하고 적어본다.

 

엘리스 1차 서류


전반적인 지원 서류는 자기소개서 느낌이었다. 일단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제출하고 나면 다시 확인 할 수 없으니, 지원하게 되면 꼭 워드나 한글에 백업해두길 바란다. 1차 서류를 붙고 2차 코테, 논리테스트를 마치고 합격하면 3차는 면접이니 면접 준비를 위해서라면 백업이 필요하다. 대체로 기억은 나지만 정확히 뭐라고 썼는지 기억이 안나서 좀 애먹었다. 질문들이 전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자기소개서를 보는 목적은 "개발공부를 진행할 역량이 있는지, 하루의 대부분이 수업인데 이에 참여할 의지가 있는지, 개발공부를 임해본 적이 있는지"가 주된 목적인 것 같았다. 그에 맞게 솔직하게 어떤 경험을 해봤고, 어떤 상태인지 자세히 서술했던 것 같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500자 내외라고 되어있는데 대부분 500자 내외에 맞춰 썻던 것 같다.

 

엘리스 2차 코딩테스트와 논리력 테스트


 

일단 코딩테스트라고 해서 겁 낼 필요는 없다. 엘리스의 경우 프리트랙이라고 해서 코테와 논리력테스트를 보기 전 사전학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물론 이 사전학습에도 제약이 있다. 서류 제출기간이 한달 반 정도 되는데, 서류 합격이 한 번에 발표 되는 게 아니라 한 주에 한 번씩 발표해 준다. 그럼 코테 보기 전까지 사전학습을 할 수 있는데 이 말은 일찍 서류에 합격하면 남들보다 프리트랙 수강 기간이 길어져 그만큼 공부를 더 할 수 있다. 사전학습을 잘 이수하고 조금만 더 공부한다면 다는 못풀어도 어느정도는 풀 수 있다. 다만 논리력 테스트가 굉장히.. 어려웠다.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ㅎㅎ... 어쨋든 합격했다.

어떤 문제가 나왔는지는 아무래도 공개는 하면 안될 것 같다.

 

엘리스 3차 인터뷰


가장 준비를 많이하고, 가장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면접은 언제봐도 떨려 ... ㅠㅠ 지원자들끼리 모여있는 오픈채팅이 있었는데 정확히는 모르지만 다른 분들 보다는 내가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준비를 많이 했다.

공지한 바로는 10분에서 15분정도 진행 된다고 했는데 나는 15분을 꽉채웠다. 질문은 총 6개 정도 있다고 헀던 것 같은데 꼬리를 무는 질문도 받아서 뒤에 질문 3개는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긴장해서 땀날까봐 에어컨 틀고 면접 봤는데 그래도 땀났다. 어휴.... 질문의 전반적인 느낌도 1차 서류처럼 개발공부에 임하는 자세나 역량을 체크하는 질문들 같았다. 면접관님한테 뼈도 맞고 ㅠㅠ 여튼 그랬다. 

그래도 결과는 최종 합격! 최종 합격 연락을 받으니 기분이 매우 좋았다.

 

엘리스 트랙에 합류하면서의 마음가짐


오늘이 개강날이고 첫 수업을 진행했다. 그 전에 OT도 진행하고, 트랙을 수강하면서 필요한 프로그램에도 가입했다. 지금까지 느낀 바로는 "엘리스는 레이서(수강생)들을 최대한 케어하고 으쌰으쌰하려고 노력한다"이다. 아직 많은 수료생이 없어 걱정도 됐지만 궁금한 점은 질문하면 답변도 친절하게 해주시고 (새벽 3신가에 답장주셔서 솔직히 놀람)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답변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그리고 레이서 분들도 다들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라 굉장히 좋다. 지금 껏 나름 노력한다고 생각했던 내가 부끄러웠다. 앞으로 이를 갈며 열심히해서 남들에게 피해가 되지않고 내 자신 스스로 열심히 나아갈 수 있는 능동적인 개발자,  기초를 탄탄히 다져 어려운 문제를 직면해도 잘 풀어나갈 수 있는 기초가 탄탄한 개발자가 되고 싶다. 4개월동안 화이팅 해보자!